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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7 지원종료 후에도 계속 써도 될까?


지원종료되는 Windows 7, 계속 쓸 수 있나?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의 하나는 “윈도우7을 계속 쓸 수 없냐”는 것인데 뭐 사실 쓸 수는 있고 다만 몇몇 제약과 위험이 따르게 

 

지원 종료 후 윈도우7을 사용할 경우, 가장 큰 제약 사항은 ‘호환성’으로 MS를 비롯해 대다수의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윈도우10을 기준으로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 중이고 향후 윈도우7을 계속 사용한다면 인터넷 이용부터 PC 작업이 수월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죠.

 

웃긴건 ‘호환성’은 윈도우7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원동력인데, 2009년 7월 출시 2주만에 애플의 맥OS X 최신 운영체제의 점유율을 앞섰고, 3주도 안돼 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한 바 있었습니다.


구버전인 윈도우 비스타가 이만큼 도달하는데 6개월 걸린 것에 비하면 엄청난 결과였고 출시 1년만에 1억7천5백만 개의 복사본이 팔려 나갔는데, 이는 운영체제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 기록이었답니다.

 

많은 이용자들이 이처럼 윈도우7에 대해 열광한 이유는 윈도우 비스타에 비해 호환성에 문제가 거의 없었고 홈 네트워킹의 단순화, 빠른 부팅 시간 등에서 탁월해 지금까지의 윈도우 가운데 최고의 버젼이었기 때문이죠


이처럼 MS는 윈도우7을 출시하면서 향후 10년간만 제품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못 박았는데 제품의 종료 일자를 미리 공개한 것이고, 허나 생각보다 윈도우7 사용자가 많고, 제품의 활용성 혼란 등을 막기 위해 MS는 당초 공언했던 제품 지원 종료 시점보다 3개월 정도 연장해 2020년 1월 14일로 종료일을 연기한 바 있습니다

 

또한 MS는 윈도우10을 출시하면서 한시적으로 개인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윈도우7을 윈도우10으로 무상 업그레이드해주는 이벤트까지 진행했었는데 나름 배려를 한 셈이고 이제 남은 것은 사용자의 선택이겠습니다.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Windows 7 을 계속 써도 될까?


기술 지원이 종료된 후에도 윈도우7을 사용하는 것은 사용자의 자유지만 안전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MS는 공식 홈페이지 및 각종 매체를 통해 2020년 1월 14일에 윈도우7 지원 종료가 된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가장 최신 버전인 윈도우10으로 변경할 것을 추천하고 있고 윈도우7을 윈도우10으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는 보상 판매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윈도우7이 탑재된 PC를 반납할 경우 이에 대한 가치를 크레딧으로 환산, 이를 윈도우10 프로(Pro) 운영체제가 탑재된 PC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인데,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보상판매를 통해 받게 되는 윈도우10 프로가 약 65% 향상된 성능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여주며, 각종 사이버 위협과 침해로부터 보안 사고를 최대 33%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은 없을까? 하는 의견이 많은데 리눅스 등 개방형 운영체제를 대안으로 제시되기도 하고 윈도우 보안 취약점을 해소하는 한편 윈도우의 종속성에서 탈피해 비용 절감까지 가능하다는 의견도 많죠.

 

이와 관련해 정부는 공공기관의 윈도우7 PC를 윈도우10으로 교체하는데 7800억 원에 달하는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이를 줄이기 위해 윈도우10 대신 개방형OS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을 갖고도 있는데 이같은 ‘개방형OS’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리눅스(Linux) 기반으로 개발하고 소스 프로그램을 공개하는 운영체제(OS)를 말한답니다.

 

행정안전부 측은 개방형OS 가이드라인 마련과 함께 OS를 비롯한 각종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빌려 쓰는 DssS(클라우드에서 서비스형 데스크톱) 도입 방안을 올해 안에 수립할 계획이고 외국에서도 공공기관에서 우분투 기반의 공개용 운영체제를 비롯해 공개용 오피스 프로그램 등을 도입해 비용을 절감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답니다.

 

또한 한컴의 개방형 운영체제인 구름 (Gooroom)이나 티맥스의 공개용 티맥스OS,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하모니카OS, 화웨이의 훙멍OS(Harmony OS) 등 글로벌 IT기업들도 잇따라 윈도우를 대체할 수 있는 개방형 운영체제 개발에 나서고 있단 소식도 있죠..

 



하지만, 개방형 운영체제 및 프로그램은 호환성이 걸림돌이다. 대부분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가 윈도우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기 때문이고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최근 국내외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멀티OS 기준으로 호환성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 일부 개방형OS 업체는 윈도우 환경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던 기능들을 선택적으로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행안부에서도 개방형OS의 단계적 도입·확산을 목표로, 인터넷망 PC에 개방형OS를 선도입하면서 주요 SW의 호환성 검토 및 확보를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SW 업체들의 개방형OS 호환성 확보를 촉진하고 있답니다.

 

물론 개방형OS도 윈도우 운영체제와 마찬가지로 악성코드 등 보안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데 이와 관련해 안랩은 개방형OS 기반의 업무용 PC 전용 보안 솔루션인 V3 Desktop for Linux를 출시할 예정으로 V3 Desktop for Linux는 리눅스 기반의 개방형OS에 최적화된 PC 보안 솔루션으로, 구름(Gooroom), 티맥스OS(TmaxOS), 하모니카(HamoniKR) 등 다양한 개방형OS를 지원할 것이라 합니다.

 




사정이 있어 Windows 7 을 버릴 수 없다면?!


당장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하거나 개방형OS로 대체할 수 없는 경우.. 특히 사용자와 달리 특히 중소기업이나 생산시설 등 특수한 환경에서는 비용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로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하거나 교체하기가 쉽지 않죠.


그럼 일단 지금까지 배포된 윈도우7 관련 보안 패치라도 빠짐없이 적용하는데, 상당수의 악성코드나 사이버 공격은 알려진 취약점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배포된 패치만 모두 적용해도 사전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모든 컴퓨터들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면 패치 관리 솔루션을 이용해 전사 시스템에 윈도우7의 보안 패치 적용 여부를 확인하고 조치할 수도 있답니다.